크리미안콩코(크림콩고) 출혈열이란, 증상 예방 치료 유행 지역

여러분은 크림 콩고 출혈열이라는 낯선 질병에 대해서 들어 보셨나요? 크림콩고 출혈열은 바이러스성 출혈열로 치명적인 경우도 발생하며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습니다. 이 질병은 참진드기라는 진드기에 물리거나, 감염된 동물의 혈액이나 체액과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전파됩니다. 크리미안콩고 출혈열의 증상과 유행지역과 예방 그리고 치료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크리미안콩코(크림콩고) 출혈열이란, 증상 예방 치료 유행 지역

 

 

1.  크리미안콩코 출혈열(크림콩고 출혈열)이란

 

크리미안콩고 출혈열(CCHF)은 부니아바이러스과(Bunyavirideafamily) 나이로바이러스(Nairovirus)에 속하는 바이러스성 출혈열로, 1844년 크림 전쟁 당시 러시아 군인들 사이에서 처음 발견되었습니다. 이후 아프리카에 퍼져있던 콩고바이러스와 동일한 바이러스로 확인되어 러시아의 풍토병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어 이후부터 크리미안 콩고 출혈열로 명명하였으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으며, 특히 아프리카, 중동, 동유럽, 중앙아시아, 남부 유럽 지역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크리미안콩코 출혈열 바이러스는 감염된 참진드기(Hyalomma marginatum) 감염된 동물의 혈액이나 체액과 직접 접촉하면 전파됩니다. 드물지만 감염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습니다.

 

 

1)  증상

 

발병 잠복기가 3~12일로 비교적 짧은 편이지만 초기 증상이 나타난 후 빠르게 악화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입니다. 초기 증상으로는 발열, 두통, 근육통, 오한,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며 이는 일반적인 감기나 독감과 유사할 수 있어 초기 진단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질병이 진행되면서 피부, 점막, 내장에서 출혈이 나타나고, 황달, 림프절 비대, 혼수상태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사망률은 10~40%로 높으며, 노인, 어린아이, 면역력이 약한 환자는 더욱 위험한 경과를 겪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크리미안콩고 출혈열(크림콩고 출혈열)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 기관을 방문하여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기 진단 및 적절한 치료는 사망률을 낮출 수 있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 출혈

피부표면, 점막(잇몸, 코, 질 등), 내장 기관에서 출혈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 뇌출혈로 이어져 사망할 수 있습니다.

 

● 황달

간 기능 장애로 인해 눈동자와 피부가 노란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 림프절 비대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의 림프절이 부어오르고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혼수상태

뇌 기능 장애로 인해 의식이 흐릿해지고 반응이 느려지거나 혼란스러워지는 증상입니다.

 

2) 유행지역

 

아프리카, 중동, 동유럽, 중앙아시아, 남부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으며, 특히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이는 참진드기와 같은 주요 매개체가 서식하는 지역과 일치합니다.

 

하지만 최근 기후 변화와 토지 이용 변화로 인해 참진등기의 분포 범위가 확대되고 있으며, 이는 크림콩고 출혈열 바이이러스의 유행 범위 확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실제로 과거에는 유행하지 않았던 지역에서도 크림콩고 출혈열 발병 사례가 보고되고 있으며 이는 지속적인 감시와 예방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3) 예방 방법

 

● 진드기 물림 예방

야외 활동 시 피부를 노출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긴 팔과 다리를 가리는 옷을 입고, 모자와 목도리 등을 착용하여 피부를 최대한 가리는 것이 좋습니다. 진드기 퇴치제를 사용하여 피부와 옷에 발라 주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야외 활동 후에는 몸전체를 꼼꼼히 살펴보고,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 지 확인하는 것이 좋으며, 피부 주름, 머리카락,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드기를 발견했다면, 핀셋이나 다른 도구를 사용하여 조심스럽게 제거하고, 즉시 깨끗한 물과 비누로 손을 씻기를 바랍니다.

 

● 감염 동물 접촉 예방

도축장 근무자, 농부, 수의사 등은 감염된 동물을 다룰 때 반드시 보호 장비(장갑, 마스크, 가운 등)를 착용해야 하며, 감염된 동물의 혈액이나 체액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절대 피해야 하고, 도축 후에는 작업 공간과 도구를 철저하게 소독해야 합니다.

 

● 인간 간 전파 방지

의료종사자, 환자를 돌보는 사람들은 감염 환자를 돌볼 때 반드시 보호 장비(장갑, 마스크, 가운 등)를  착용해야 합니다. 감염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절대 피해야 하며,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으로 오염된 물건은 깨끗하게 소독해야 합니다.

 

4) 치료

 

크리미안콩고 출혈열은 치명적인 바이러스성 출혈열이지만, 조기 진단 및 적절한 치료를 통해 사망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특별한 치료법은 없으며, 증상 완화와 합병증 예방에 중점을 둔 지지요법이 주된 치료 전략입니다.

 

① 지지요법

 

심각한 탈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정맥 주사를 통해 수분과 전해질을 공급하고, 저혈압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약물 치료를 진행하며, 호흡곤란이 심한 경우 인공호흡기를 사용하여 호흡을 지원합니다. 발열, 통증, 출혈 등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약물치료를 진행합니다.

 

② 항바이러스제 치료

 

● 리바비린(Ribavirin)

 일부 연구에서 크림콩고 출혈열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아직 치료 효과는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다른 항바이러스제

현재 개발 단계에 있는 다른 항바이러스제들이 있지만, 아직 임상  시험 단계이며, 실제 치료에 적용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③ 미래 전망

 

현재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새로운 치료법으로는 모노클론 항체 치료와 백신 개발이 있으며, 모토클론 항체 치료는 바이러스를 직접 공격하는 치료법이며, 백신 개발은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더욱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통해 조기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 개발이 필요합니다.

 

5) 추가 정보

 

● 진단 및 신고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진단이 확정된 경우, 의료기관은 즉시 질병관리청에 신고해야 합니다.

 

● 치료 및 관리

현재까지 특별한 치료법은 없지만, 지지요법 및 완화 치료가 중요합니다. 입원 치료가 필요하며,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격리 조치가 취해질 수 있습니다.

 

● 여행 정보

크림콩코 출혈열이 유행하는 지역을 여행하기 전에 여행 상당을 받으시고 여행 중에는 현지의 위생 상황에 유의하고, 안전한 음식과 물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질병의 징후가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2. 마무리 글

 

크리미안콩고(크림콩고) 출혈열은 치명적인 질병이지만, 적절한 예방 조치와 조기 진단을 통해 사망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야외활동 시 피부를 노출하지 않고 진드기  퇴치제를 사용하며, 감염된 동물과의 접촉은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크림콩고 출혈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인 예방 노력과 조기 진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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